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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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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약빠른악기 작성일 16-02-06 19:05 조회 3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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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 보지 못했던 다큐멘터리를 몇년이 지난 지금 파일로 내려받아 봤습니다.

 

오래전 이미 말라버렸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쉴새없이 솟아 자꾸만 소매로 훔쳐야 했습니다.

 

입을 옷이 없어 군대쩍 야상을 입고 친구집에 갔다가

친구 어머니께 혼이 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친구 동생을 잡으려고 짭새들이 365일을 상주했던 집이라 당연했던 것이라는 것을 몰랐었지요.

 

낯익은 얼굴도 더러 보이네요.

 

이 상처가 온전히 치유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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